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전립선암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중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특히 60세 이상 남성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희소식도 있습니다. 생활습관과 식단을 개선함으로써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전립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토마토’는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립선암의 개요, 주요 원인, 증상, 예방법 그리고 토마토를 비롯한 도움이 되는 식품까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에 위치한 호두 크기의 생식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전립선에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발생하는 것이 전립선암입니다.
대부분의 전립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이가 발생하거나 암세포가 전립선 밖으로 퍼지게 되면 치료가 어렵고,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2.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 나이: 50세 이후 발병률 급증, 65세 이상 고위험군
- 가족력: 아버지나 형제가 전립선암을 앓은 경우 위험 증가
- 식습관: 고지방, 고단백, 육류 위주의 식단
- 비만: 체중이 과도할수록 전립선암의 공격성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 존재
- 호르몬 불균형: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성 있음
3. 전립선암의 초기 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암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밤중에 자주 깨는 현상
-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이 있음
- 배뇨 시 통증 또는 불편함
- 혈뇨 또는 정액에 피가 섞임
- 허리나 골반 통증 (전이된 경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전립선암의 진단방법
전립선암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됩니다.
- PSA 검사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혈액 내 PSA 수치를 측정해 이상 여부를 판단
- 직장수지검사 (DRE): 의사가 손가락으로 전립선 상태를 직접 확인
- 전립선 조직 검사 (생검): 확진을 위해 조직 일부를 채취해 검사
- MRI, CT, 뼈 스캔 등: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
** 직장수지검사 (DRE) : 항문을 통해 직장(곧창자) 속으로 수지(手指) 즉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후면을 만져보며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짚어내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 경직장 초음파검사와 조직 생검
직장수지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 병변을 발견하고 그와 관련하여 전립선의 용적을 계산하기 위해 시행하며, 정낭(精囊, 정관의 끝에 위치하며 정액을 생산하는 주머니)이나 전립선 피막(皮膜)의 침범 여부를 파악해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 데도 이용됩니다.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조직검사는 주로 경직장 초음파의 유도 아래 침생검(針生檢, needle biopsy)을 합니다. 항문을 통해 직장에 초음파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관찰하면서 전립선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구획에서 조직을 채취해낸 후 병리 검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 뼈스캔 (골스캔)
전립선암은 말기에 뼈로 전이되는 수가 많은데, 이를 확인하려 할 때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골 스캔을 시행합니다.
골 스캔은 전립선암의 골 전이 확인에 가장 좋은 검사법이나,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방사선학적으로 활성화된 소량의 물질을 정맥 내로 주입하고 모든 뼈에 그 물질이 침착될 때까지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린 뒤 핵의학 카메라로 약 30분간 환자의 뼈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5. 전립선암의 예방 및 관리 방법
전립선암은 조기 진단과 더불어 생활습관의 변화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중에서도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한 예방 전략으로 간주됩니다.
1) 건강한 식단 구성
- 채소와 과일 섭취 늘리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식물성 식품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포화지방 섭취 줄이기: 붉은 고기나 가공육 대신 생선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합니다.
- 유제품 섭취 조절: 고지방 유제품은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저지방 또는 대체 식품 권장
-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6.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식품: '토마토'
토마토, 전립선의 수호자
전립선암 예방 식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토마토입니다. 특히 익힌 토마토, 토마토소스, 토마토 주스 등은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의 위력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들어내는 **라이코펜(Lycopene)**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데 관여합니다.
- 전립선에 축적: 흥미롭게도, 라이코펜은 인체 내에서 전립선 조직에 농축되는 특성이 있어 전립선암 예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 암세포 성장 억제: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연구 사례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에서는,
주 10회 이상 토마토를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약 35%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익힌 토마토는 생토마토보다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훨씬 높습니다.
토마토 섭취 방법
- 익혀서 섭취: 토마토소스, 스튜, 수프 등으로 요리하면 라이코펜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 기름과 함께 섭취: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므로 올리브유와 함께 조리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 토마토 주스: 농축된 라이코펜을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입니다.
7. 토마토 외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 설포라판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
- 녹차: 카테킨이 항염 및 항암 작용 수행
- 생선류(오메가-3 풍부한 연어, 고등어 등): 염증 감소 및 전립선암 위험 감소
- 호두, 아마씨, 해바라기씨 등 씨앗류: 셀레늄과 아연이 풍부해 전립선 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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