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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_경제

여행 후 남은 외화, 잔돈부터 지폐까지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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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알찬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지갑 속에 남아 있는 낯선 나라의 동전과 지폐들.
"이거 다시 환전해야 하나?" "보관해둘까?" 고민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남은 외화는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잘 활용하면 다음 여행에 도움이 되거나,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행 후 남은 외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1. 다시 환전하기 (주의사항 포함)

✔ 은행 재환전 가능

여행 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다시 원화로 환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환전 시에도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며, 특히 소액일 경우 손해가 클 수 있습니다.

  • 수수료는 보통 출국 전 환전과 동일하게 적용 (약 1~2%)
  • 외화 환전 시보다 재환전 시 적용 환율이 불리한 경우 많음
  • 일부 동전은 환전 불가 (대부분의 은행은 동전 환전을 지원하지 않음)

Tip: 지폐단위의 외화만 가능하며, 동전은 환전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우니 동전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에서 환전을 할 때는 매매 기준율 + 환전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이 수수료는 살 때(환전), 팔 때(재환전) 모두 적용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달러의 기준 환율이 1,300원이고, 수수료가 2%라면:

  • 환전(살 때): 1,300원 + 2% = 1,326원
  • 재환전(팔 때): 1,300원 - 2% = 1,274원
  • 즉, 매매차익 기준으로 52원 손해

 


2. 다음 여행을 위한 준비금으로 보관

✔ 다시 방문할 계획이 있는 나라라면 ‘외화 보관’도 좋은 전략

예를 들어 일본, 미국, 유럽 등 자주 가는 국가의 통화는 따로 모아두면 다음 여행 때 환전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외화는 금고나 지갑에 보관하기보다는, 외화 입출금이 가능한 외화통장을 활용하면 더 안전하고 이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외화통장 장점: 외화로 입금 가능, 이자 발생, 추후 재환전 가능
  • 주의사항: 단기 보관 시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이득/손해가 발생할 수 있음

Tip: 외화 통장은 인터넷뱅킹에서도 쉽게 개설 가능하며, 외화 입금도 가능합니다.

 


3. 기념품 또는 여행 추억으로 간직하기

여행 중 사용했던 외화를 기념품으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각국 화폐의 디자인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음
  • 외화 지폐나 동전을 액자에 넣거나 다이어리에 붙이면 훌륭한 여행 기록이 됨
  • 자녀에게 세계 화폐 교육 자료로도 활용 가능

특히 유럽 유로화,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등은 디자인이 아름답고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수집용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4. 기부하기 –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공항이나 주요 관광지, 일부 항공사에서는 남은 외화를 기부함을 통해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처는 유니세프, 적십자사 등 국제 구호 단체인 경우가 많으며, 금액이 크지 않아도 뜻깊은 사용이 됩니다.

  • 대부분 동전도 기부 가능
  • 한국 공항(인천/김포)에도 외화 기부함 설치
  • 항공사 기내에서도 기부 봉투 제공하는 경우 있음

예) 아시아나, 대한항공 등은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운영 중

 

 

 


5. 해외 직구나 글로벌 서비스 결제에 활용

남은 외화를 온라인 결제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PayPal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면, 외화를 연결된 카드나 잔액으로 결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미국 달러(USD), 유로(EUR), 엔화(JPY) 등 주요 외화 가능
  • 아마존,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유용
  • 스트리밍 서비스(Spotify, Netflix 해외 계정), 게임 플랫폼(Steam)에서도 사용 가능

Tip: 외화 결제용 체크카드 또는 글로벌 카드 연결 시 자동 차감되므로 환전 없이도 사용 가능

 

 


6. 가족·지인과 공유하기

가족이나 친구 중 해외 출국 예정이 있는 사람에게 남은 외화를 넘기면 서로에게 유익합니다.

  • 지인에게 필요한 만큼 판매하거나 나누어 줌
  • 소액이라도 공항 교통비, 식비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
  •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효과 있음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교환은 수수료도 들지 않고 간편합니다.


7. 공항 내 면세점·편의점에서 사용

일부 국제공항 내 면세점이나 글로벌 프랜차이즈(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에서는 남은 외화를 사용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출국 전 남은 동전이나 소액 지폐로 간단한 간식, 기념품 구매
  • 소액이기 때문에 환전보다 실사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함

단, 거스름돈은 현지 통화로 제공되기 때문에 가능한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남은 외화 정리 체크리스트

 

작은 동전 한 개, 지폐 한 장도 잘만 사용하면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무심코 서랍에 넣어두기보다는 목적에 따라 적절히 환전하거나, 다음 여행을 위한 준비, 또는 타인과의 나눔으로 활용해보세요.
남은 외화를 관리하는 태도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여행을 마무리하는 현명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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